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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수업에 울고 웃는 근황 소소한 이야기

우와, 11월달 들어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_-;;; 문제 있네요. 변명을 하자면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더니 좀 바빠서... 아뇨, 그냥 반성할게요 orz


아무튼, 요즘 생활의 80%를 점하고 있는 건 학원입니다.

월~금 아침 9~11시에 종로에서 일본어통번역대학원 예비반 수업을 듣고 있는데요.
처음 수업 듣기 시작했을 때 정말 좌절했습니다. 와 나 일본어 이렇게 못했나!? 라는 기분... 흑.

수업은 한→일 통번역과 일→한 통번역을 세 분의 선생님이 나누어 하시고, 수업 내용은 초반 3~40분 정도는 일본과 한국에서 다르게 쓰는 용어들과 관용어구, 그리고 상용한자 테스트. 그리고나서 나머지 한시간 반 동안 노트 테이킹(일본어나 한국어를 듣고 노트에 받아적은 뒤 통역하는 것), ST(눈으로 읽고 바로 번역해 말하기), 번역, 첨삭(초벌번역 된 것을 매끄럽게 고치기) 등을 합니다.

주로 노트 테이킹 위주인데, 이게 정말 미치겠더군요(..) 귀로 들으면서 기억하는 동시에 노트에 받아적어야 되는데, 듣는대로 다 쓸 수 없으니까 기호를 만들라고 하시는데, 너댓 개는 만들었지만 막상 듣다 보면 기호가 써지지 않아요(..) 게다가 일본어로 들을 땐 듣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허덕이고, 한국어로 들을 땐 바로 튀어나올 수 있는 일본어 표현이 이렇게 적다는 것에 좌절하고. 내용도 다 시사 관련이라서 경제가 어떻구 국제 정상회담이 어쩌구 뭐 이런 거... 아 평소에 사회에 관심 좀 가져 둘 걸 orz

예비반이 이런데 입시반은 대체 어떻다는 거야!? 심지어 외대 통대 시험은 2차에 메모리라는 것이 있다고... 쓰는 것 없이 3분 정도의 내용을 듣고 기억해서 말하는 것이라는데, 이 쇠퇴한 기억력으로 과연... 아니 1차도 어려울 것 같은데 벌써 2차 걱정하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그래도 걱정돼요 ;ㅁ;

현역 대학생 중에서는 나름대로 일본어 잘 하는 편이라고 자부해 왔는데, 역시 뛰는 놈 위에는 나는 놈이 있네요. 이러다 자존감이 제로가 될 지경 ㅇ<-<
그래도 어려우니까 재미는 있다. 훌쩍.

그리고 월수금 저녁에는 강남에서 영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바로 토익 입문반 들어가려다가 영어에서 손 놓은지 너무 오래되어서 더 앞 레벨 반으로 들어갔는데, 월수금은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하는 반밖에 없더군요... 집에 들어오면 10시 반을 넘는 시간; 일본어 예복습도 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ㅇ<-<

졸업 커트라인이 토익 700점인데, 내년 2월까지 해서 점수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네요. 일본 가서 영어 파고 싶지는 않으니 웬만하면 이번에 다 해놓고 가고 싶지만... 아무래도 영어보다는 일본어에 더 힘을 기울이다 보니까,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덜컥 주5일반 들었다간 토익 700 넘기기 전에 황천 갈 것 같고(..)

아무튼 이래서 요즘 수면시간 평균 5시간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자기 바쁘고 -ㅅ-;
그래도 통대반이 12월과 1월엔 학생이 적어서 주 3일 수업을 한다고 하니, 조금 숨 돌리겠네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그외의 근황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 이젠 좀 자주 포스팅할께요 ^_^;;;

10월의 지름 ~ 컴퓨터 관련 지름과 사진

11월이 되어서야 올리는 10월의 지름 이야기...;;


1. 윈도우 7
10월에 친구 A군으로부터 윈도우 7이 학생 프로모션으로 저렴하게 판매될 거라는 정보를 입수, 매번 정품 등록의 압박에 시달리는 생활도 지겨웠던 차에 한 번 사 볼까-하고 생각하게 됨.
22일부터 판매한다던 것이 21일날 A군이 던져준 링크를 따라가 보았더니 페이지가 이미 열려 있더군요. 가격이 달러로 표시되어 있어 수상했지만 어차피 살 건데 뭐 어떠랴 싶어서 바로 주문 & 결제를 했는데... 다운로드 하라는 메일도 안 오고 설상가상으로 22일이 되자 주문 페이지도 억세스 불가능이라는 문구만 띄워져 있는 게 아니겠어요 'ㅡ';;;
생돈 날리는 거 아닌가 불안했지만 설마 마이크로 소프트같은 대기업이 돈을 떼먹겠냐는 심정으로 조금 기다려 보았더니, 이게 웬 떡. 자기들의 실수로 페이지가 일찍 열렸다며 환불도 해 주고 다운로드도 하게 해 주겠다는 메일이 왔더랍니다. 과연 대인배...

그리고 백업 및 파일정리를 한 뒤 설치하려고 외장하드를 주문하고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페덱스가 왔어요.

서류가 올 게 없는데, 게다가 발송국이 싱가폴... 참 이상하다 하며 뜯어보았더니, 투명 테이프로 봉해진 봉투가 나오더군요.

뭔가 했더니 윈도우 7 홈 프리미엄 DVD... 나중에 A군에게 물어보니 따로 만 얼마를 내고 신청해야 보내주는 거라고;;;

그래서 무사히 설치하고, 저도 윈도우 정품 이용자가 되었습니다. 우왕ㅋ굳ㅋ?

체크카드로 결제했던지라 아직까지 계좌로 돈이 돌아오지 않아서, 환불이 무사히 될 지 여부는 판단할 수 없지만... 아무튼 마이크로 소프트의 대인배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던 구매(?)였습니다. 갑자기 이런 횡재를 겪고 보니 나중에 뭔가 손해나 불행을 당하지 않을까 살폿 걱정도 되네요...;;


2. 외장 하드
제가 원래 가지고 있던 외장 하드는 옛날에 컴퓨터에 끼워져 있던 160GB짜리 하드에 외장 케이스만 입힌 것으로, 무겁고 부피가 커서 기숙사 들어가고 나갈 때나 일본 유학 갈 때 꽤나 번거로웠었죠.
그런데 얼마 전 코엑스 갔다가 링코에 들렀더니, 작고 귀여운 외장 하드들이 잔뜩 나와 있더군요!
어차피 내년 4월이면 또 일본 가고, 일본 다녀와서도 거주가 일정치 않은지라 자주 옮겨다니게 될 것 같아서 장소를 적게 먹는 외장 하드를 사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에누리/다나와 검색의 나날.

처음에는 필립스 것이 저렴하길래 그걸로 살까 했는데, 요 후지쯔 외장 하드가 너무 이뻐서 급 노선 변경을 해 버렸습니다.(후지쯔 카미 시리즈가 외장 하드계의 최고봉이라는 G군의 말도 한몫 했지만^.^). 그래서 지른 것이 2009년 10월 신제품인 카미 세븐 500GB.

본체와 케이스, 설명서, 케이블 두 개, 그리고 데이터 복구 50% 할인권 구성으로 11만 9천 8백원.

디자인은 정말 마음에 쏙~. 너무 예뻐요! 별 모양 동작표시램프도 깜찍하고. 필름 떼 내면 더 예쁠 텐데 아까워서 못 벗기고 있는 중 ^_^;

심지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포토 상품평을 올렸더니, 정성스런 상품평 감사하다면서 후지쯔 노트북 가방이 사은품으로 왔습니다. 윈도우 7 DVD가 페덱스로 날라왔던 날이라, "나 오늘 무슨 날인거야!?"라고 생각했었...;; 갑자기 행운이 겹치니 얼떨떨하네요.
하지만 하드 주문할 때 노트북 가방도 샀었다는 거......orz 이따가 필요한 사람 없나 포스팅이라도 해 봐야 겠어요.


3. 노트북 가방
저번에 유학갈 때 노트북 살 때 포장되어 왔던 박스에 싸서 갔다 왔더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애초에 데스크탑처럼 쓸려고 샀던 커다란(15.4인치) 노트북이라, 바깥에 들고 나갈 일 없다고 따로 가방을 안 샀던 건데... 생각해보니 거주지가 자주 바뀌니까 하나 필요하겠다 싶어서, 외장 하드 주문하면서 같이 샀습니다. 작년에 샀으면 좋았을 텐데 꼭 한 번 고생하고 나야 정신을 차리는;;

검색해 봤더니 3만원 미만인 가방 중에 유일하다시피 쓸만해 보이는 게 요 ELECOM BM-CA10BK이더라구요. 엘레콤은 예전부터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회사라고 좋게 봐 두었던 터라 망설임 없이 질렀습니다. 뭣보다 780g의 가벼운 무게와 수트케이스 손잡이에 끼울 수 있다는 점이 끌렸어요.

내부 포켓도 많고, 500ml 물병 수납 공간도 있더군요(쓸 지는 잘 모르겠지만).

딴 건 다 제쳐놓더라도 정말 가벼운 거 하난!! 후지쯔에서 사은품 가방이 와서 잠시 혼란스러웠는데 가벼운 무게 때문에 역시 제가 사용하기엔 엘레콤 가방이 더 좋겠더라구요.

그런데 이것도 사은품이... JVC 헤드폰. 원래 쓰던 헤드폰도 있고 해서 어째 처치곤란이 되어 버렸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최저가 8,500원은 하는 것 같던데. 운송비 하면 딱 만원인가요 'ㅡ'
요것도 이따가 후지쯔 가방이랑 같이 포스팅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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