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즐거움.
by 시아
나이를 먹는다는 것.
나는 25살이 된 지금도 여전히 유치하고 어리지만, 그래도 가끔 나이가 들었다는 걸 실감할 때가 있다.

예를 들자면 치과.
어릴 때는 아무리 아파도 결코 치과에 스스로 가지 않았다.
울면서 울면서 질질 끌려 들어가 겨우겨우 치료를 받곤 했으니까.
그런데 작년 여름엔 스스로 치과를 갔다!(물론 가기 싫어서 며칠 미루긴 했지만...)

또 다른 예로는 한약.
예전엔 정말 반쯤 울고 웩웩거리면서 겨우겨우 먹었던 것인데.
지금은 얼굴을 조금 찌푸리는 정도로 넘길 수 있게 되었다.

어린 시절엔 싫은 건 싫은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는데, 이젠 싫어도 나중의 일이나 주위의 상황을 살피게 된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참을 줄 알게 된다는 것일까.
가끔은 자신이 대견하다.
비록 대부분의 정신은 아직 어린아이일지라도.
by 아르테미시아 | 2006/01/17 12:15 | 오늘의 私見思考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carte.egloos.com/tb/124919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별자리점 at 2006/01/17 22:17
저도 어렸을때는 치과 가기가 정말로 싫었는데, 요즘은 제 스스로 치과를 가고 싶어합니다...; (물론 한번 가면 대공사(?)를 치뤄야 할 상황이라서 돈 좀 모아두고 가야겠지만요;)

참을 줄 알게 된다는것보다는, 이제 필요를 느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Commented by 아르테미시아 at 2006/01/17 23:36
별자리점 | 음. 필요하기 때문에 참게 되는 것 같아요. 어릴 땐 필요하다는 걸 알아도 싫으면 안 하려고 하잖아요. ^^
Commented by 세바스찬 at 2006/01/18 00:11
난 어렸을 땐 치과 가기 좋았는데 요즘엔 싫드라구. -_-;

한약이야 뭐...마실때 사탕같이먹으니까...
Commented by 아르테미시아 at 2006/01/18 09:19
세바스찬 | 난 치과 가는 게 좋았던 적은 인생에 단 한 번도 없다 -_-; 한약도 싫긴 하지만 참고 먹는 거지 뭐.... 아무리 사탕 먹어도 싫은 건 싫은 거야.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 다음 페이지 ▶
ⓒ 2005 carte.egloos.com All rights reserved. | Powered by egloos.com
rss

skin by minim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