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5살이 된 지금도 여전히 유치하고 어리지만, 그래도 가끔 나이가 들었다는 걸 실감할 때가 있다.
예를 들자면 치과.
어릴 때는 아무리 아파도 결코 치과에 스스로 가지 않았다.
울면서 울면서 질질 끌려 들어가 겨우겨우 치료를 받곤 했으니까.
그런데 작년 여름엔 스스로 치과를 갔다!(물론 가기 싫어서 며칠 미루긴 했지만...)
또 다른 예로는 한약.
예전엔 정말 반쯤 울고 웩웩거리면서 겨우겨우 먹었던 것인데.
지금은 얼굴을 조금 찌푸리는 정도로 넘길 수 있게 되었다.
어린 시절엔 싫은 건 싫은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는데, 이젠 싫어도 나중의 일이나 주위의 상황을 살피게 된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참을 줄 알게 된다는 것일까.
가끔은 자신이 대견하다.
비록 대부분의 정신은 아직 어린아이일지라도.
# by 아르테미시아 | 2006/01/17 12:15 |
오늘의 私見思考 |
트랙백 |
덧글(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