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기행 제 5탄은 강남에 위치한 터키 음식점,
파샤(Pasha)입니다.
남친님이 윙버스를 뒤져 보더니, 런치 메뉴 가격이 괜찮은 것 같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강남역 5번 출구 근처의 음식점이 잔뜩 있는 건물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토니로마스랑 마르쉐, 노리타 가든 등의 음식점들과 한 건물에 있더군요.
마침 눈이 내린 날이라, 지붕이랑 나뭇가지에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습니다.
인테리어가 예쁘더군요.
벽에 동그란 거울과 색색깔의 접시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마음에 쏙 드는 예쁜 장식들.
우리가 앉은 테이블 바로 근처에 걸려있던 등. 너무 예뻐서 가져가고 싶었어요.
런치세트는 수프, 샐러드, 메인요리, 터키차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은 7,500원에서 8,500원이었습니다.
홈페이지에 있던 메뉴에는 런치 A부터 F까지만 있었는데, 실제로 가서 보니 좀 더 많더라구요.
저희는 그 중에서 런치세트 B인 소테와, 런치세트 H인 타우크 크자르트마를 골랐지요.
소테에는 비프와 치킨이 있는데, 치킨으로 하면 천원 저렴. 타우크~가 닭요리여서 비프로 주문했습니다.
콘수프. 아주 기본적인 맛이었습니다.
샐러드예요. 제 취향의 소스가 듬뿍 얹혀 있어서 좋았답니다.
비프 소테.
비프 소테와 함께 나온 또띠아. 어떻게 먹어야 할지 순간 당황했지요.
뭐, 밥이 함께 나온 것도 아니고 해서 또띠아에 싸 먹는 거겠지 했습니다.
하우우, 맛있었어요 //ㅅ// 딱 한국인이 좋아할 것 같은 진한 맛이랄까.
타우크 크자르트마(이름을 못 외워서 홈페이지에서 검색했...)
사실 요건 좀 실패한 메뉴. 일단 닭다리 두 쪽이라는 점이 쇼크였구요 =ㅁ=;;
상큼한 토마토 소스라는데, 별로 상큼하지도 않고 너무 묽은 느낌이었거든요.
게다가 닭은 안 그런데 감자는 꼭 라면스프 뿌려놓은 것 같은 맛이 나더라구요 'ㅡ';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실제 가격은 16,500원. 제 돈 내고 먹었으면 욕 나왔을 듯;
당초의 목적대로 케밥과 소테를 시켰더라면 좋았을 걸.
둘 다 닭 킬러라 너무 치킨에 현혹됐다는 점이 실패 요인인 것 같습니다 ^^;
메인 요리를 다 먹고 후식을 부탁했습니다.
후식은 터키차와 커피라고 해서 한 잔씩 시켰어요. 터키차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커피. 잔이 예쁘죠?
터키차입니다.
맛은 거의 홍차와 흡사했어요.
아니, 똑같았어요. 사전에 아무런 정보 없이 마셨으면 100% 홍차라고 생각했을 듯 '~''금자씨' 님의 조언으로 수정합니다. 터키차도 홍차라고 하네요^^
가격은 런치메뉴 2개 해서 17,000원.
양은, 저에게는 만복감은 안 느껴지지만 적당히 배부른 정도였습니다.
남친님은 역시나 먹은 것 같지도 않다고 툴툴거리더군요.
계산 시에 10% 부가세가 붙지 않는다는 점은 좋더군요.
하지만 닭요리가 별로였다는 점은 조금 마이너스.
인테리어는 괜찮았고, 서비스는 평범한 수준. 불친절하지는 않았어요. 딱히 친절하다고 느끼지도 않았지만.
샐러드를 스프랑 비슷하게 가져와야 하는데, 잊고 있다가 메인 요리 먹는 중에 가져다준 건 조금 그랬지만요 '3'
먹는 양이 그렇게 많지 않은 커플이 분위기 괜찮은 곳에서 식사하기엔 좋은 듯했습니다.
전 아마 남친님하고 다시 갈 일은 없지 않을까... ^_^;;
여자친구하고라면 한 번쯤 더 가보고 싶긴 하네요. 케밥도 먹어보고 싶구.
하지만 런치타임 아닌 시간에 갈지는 의문이군요. 제 가격 내고 먹기에는 살짝 아까운 감이 있었습니다.
뭐, 런치세트라서 그랬던 거일수도 있겠지만.
홈페이지는
http://www.pashakebab.com/ 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