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





3/8, 이탈리안 레스토랑 <노리타 가든> 식도락 인생

문부성 시험 때문에 정신없었던 바람에 어마어마하게 미뤄진 맛집 기행 제 10탄...
이것만 쓰면 완결인데도 하아아안참을 건너뛰어 쓰게 됐네요 -ㅁ-;;

아무튼 대망의 마지막편!

3월 8일은 저희 커플이 300일 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약간은 고급스러운 곳으로 선택했지요.

그런데 홈페이지에서 찾을 때 가게가 강남에만 세 개나 되더라구요. 노리타, 노리타 가든, 노리타 까사까지.
보니까 노리타가 원조고, 노리타 가든은 와인바를 추가한 곳인 듯했는데... 저희는 일단 맛집 사이트에 올라왔던 노리타 가든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어차피 와인은 안 마실 거였는데 그냥 노리타로 가는 게 나았으려나 싶기도 하지만, 둘 다 모르는 곳은 선뜻 가려 들지 않는 성격이라서 ^_^a

가게로 들어가자, 꽤 고급스러워 보이는 인테리어가 저희를 맞이했습니다.
벽돌에 나무! 산뜻한 느낌이 맘에 쏙 들더군요.

천장에 와인잔들이 매달려 있는 점이 독특했습니다.

운 좋게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예약석인데 오후 6시 전까지 비워줄 수 있으면 앉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커피숍도 아니고 식당에서 3시간 이상 버틸 일은 웬만하면 없으니까 뭐...

테이블 세팅입니다. 접시가 예뻐요~

주문은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와 마르게리타 피자, 그리고 오늘의 수프.
주문할 때 오늘의 수프가 뭐냐고 물었더니 직원분이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하고선 주방에 물으러 다녀오더군요.
보통 그런 건 아침 조회 때 가르쳐주지 않나요? 'ㅡ';;; 아니면 오늘의 수프는 먹는 사람이 거의 없는 건가..;
여튼 이 날은 콘수프였습니다.

기다리는 중에 기본 빵이 나왔어요.
그냥 빵이랑 떡이 박혀 있는 빵이 두 조각씩, 소스는 올리브오일인 듯.

떡이 들어간 빵은 남친님에게 대호평.
저는 그냥 빵 쪽이 더 좋았어요. 사이 좋게 나눠 먹었지요 :)

수프가 나왔습니다!
전 사실 콘수프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거든요. 보통은 옥수수가 싱싱하지 못하고 해서.
근데 이곳의 수프는 정말 맛있더군요! 양도 엄청나게 많고, 그릇도 예뻐서 눈이 즐거웠어요.

쨔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느끼한 걸 잘 못먹어서 크림 소스 요리는 원래 거의 안 시키는데, 맛집 평가에 크림 스파게티가 맛있다고 그렇게 극찬을 하기에 주문했습니다.
맛있었어요! 하지만 역시나 느끼해서 반 이상은 남친님이 해치웠지요 '3'
근데 전 그 다음주에 먹었던 소렌토 까르보나라 스파게티가 더 맛있던데요(..)

마르게리타 피자~ 과연 이탈리아 피자 답게 얄팍합니다. 토핑도 거의 없이 심플.
근데 이게 토핑도 없는 주제에 정말 맛있어요 >_<!!

덜어와서 한 컷 더 :)
가운데 올려진 토마토가 정말 굿굿굿!
보통 데워 나오는 음식에 토마토는 흐물흐물해져서 별로잖아요?
근데 이 녀석은 입 안에 넣으면 톡 터지는게... 어흑흑흑.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케이크를 사서 파티 했어요 //ㅁ//
매번 빠리바게트만 갔던지라 이번에는 크라운 베이커리 걸 먹어보자며 양재역에서 내렸는데, 글쎄 공사중이지 뭐예요 -ㅅ-
결국 이번에도 집 앞 빠리바게트로 갔습니다. 딸기가 올려진 치즈케익을 샀어요.

300일이니까 초도 세 개 '~'

딸기~♡


아주아주 맛있는 300일이었습니다 :D

노리타 가든, 역시나 명성에 걸맞게(?) 음식이 참 맛있었어요.
하지만....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스파게티 하나에 피자 하나, 수프 한 접시 시켜서 4만원 가까이 내고 먹느니, 그냥 블랙앵거스나 빕스를 가는 편이 ( '')
하지만 분위기는 좋으니까, 아주 가끔 특별한 날 기분내러 가기는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홈페이지는 http://www.inolita.co.kr/
메뉴 같은 건 안 나와 있지만, 스파게티 종류는 대체로 15,000원 선이었습니다. 피자도 그 정도...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carte.egloos.com/tb/4249152 [도움말]

덧글

  • AKI☆ 2008/03/26 23:15 # 답글

    흐 저렇게 요리를 만들수 있으면 참 좋겠어요~
  • 알바트로스K 2008/03/27 00:33 # 답글

    으앙 부럽다 맛있겠다 예쁘다 커플이시다 -_ㅠ

    근데 노리타를 보고 로리타 or 놀이터가 생각난 전 막장 *'ㅅ'* (.)
  • 아메리카노 2008/03/27 00:36 # 답글

    저도 얼마전에 갔다왔는데 전 날치알이 톡톡 터지는 크림스파게티........또 먹고싶네요 하앍
  • 시아 2008/03/27 01:00 # 답글

    아키님 | 맞아요. 맛도 비쥬얼도 훌륭한 걸 만들려면 엄청난 노력이(+재료비) 필요한 것 같아요~ ㅠㅠ

    알바님 | 그치만 월요일에 일본으로 떠났는걸요 ㅇ<-< 아! 저도 로리타가 젤 먼저 떠올랐어요. 놀이터는 예상 밖인데!?

    아메리카노님 | 방문 감사합니다^^ 전 스파게티보다는 톡 터지던 피자 위의 토마토를 잊을 수가 없어요 ;ㅅ;b
  • 카오리군 2008/03/27 06:05 # 답글

    ....음. 노리타를 보고 海苔田(김밭)이 생각한 난 막장인가효.(...)
  • 키아 2008/03/27 13:27 # 답글

    노리타~ 맛있죠~ 하지만 비싸서~ㅋㅋ
    전 제돈 내고 먹어야 할 때는 안갑니다.=ㅅ=;
    누가 한 턱을 낸다거나.. 사준다거나 하면 그 때 가요.ㅋㅋ
    아. 홍대에 노리타 주방장에 나와서 차린 가게가 있는데 맛은 같은데 약간(2~3천원?) 더 싸다고 들었습니다.
    언제 홍대 가면 들러봐야지 했는데 전 아직도..ㅋ
  • 시아 2008/03/27 20:42 # 답글

    카오리군 | 막장이라기보단... 넘 매니악해 오빤 =ㅂ=;;

    키아님 | 정말, 딱 그런 느낌이죠 :D 전 피자는 도미노 스파게티는 소렌토로 만족이에요(..) 학생 신분으로 노리타는 너무 센 것 같아요~ ㅠ.ㅠ
  • 미링미링 2008/03/28 22:48 # 답글

    커억 치즈케익 ㅇ<-<........에 딸기 ㅇ<-<.......
  • 시아 2008/03/29 01:44 # 답글

    미링님 | 콘칩한테 사달라고 조르세요 ^.^
덧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