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쯤에 밖에서 들려오는 아깽이들 울음소리에 잠이 깨서, 무슨 일인가 하고 나가봤더니 새끼 고양이가 네 마리 버려져 있었습니다.
심지어 태반이 나온 것도 그대로 있었고, 네 아이 중 두 녀석은 탯줄마저도 안 떨어졌더라구요.
고양이가 새끼를 낳고서는 돌보지 않고 어디론가 가 버린 건지...
저보다 먼저 발견한 옆집 아저씨가 탯줄 끊고 천으로 덮어주긴 하셨는데, 데려가 보살필 수는 없다 하시더라구요.
어쩔까 고민하다가 몸이 너무 차가워졌길래 일단 데려와서 물통에 뜨거운 물 넣고 수건으로 감싸서 박스에 아이들과 함께 두었습니다.
남자친구한테 부탁해서 분유를 사다 달래고, 젖병은 급한대로 안경점에서 안약통 같은 걸 얻어다가 조금씩 먹이긴 했는데
한 녀석을 제외하고 나머지 셋은 잘 안 먹네요...ㅠㅠ;
도움 주실 분을 급하게 찾습니다!
전 대학생이라 학교에 가야 하고, 얼마 후면 기말고사라서 도저히 이런 어린 아기들은 보살필 수가 없습니다.
인공 수유가 가능하신 분, 혹은 집에 수유묘가 있으신 분 도움 부탁드립니다 ㅠㅠ오늘은 어쩔 수 없이 학교를 빠졌고, 금요일은 수업이 없는 날이라 괜찮지만 다음주는 학교에 안 갈 수가 없어요...
1개월, 최소한 시험 끝날 때까지 2주 동안만이라도 보살펴주실 수 있는 분을 찾습니다.
다음 냥이네 카페에 탁묘글을 올려서 연락이 한 통 오기는 했는데,
탁묘비를 10만원 달라고 하셔서 도저히 무리일 것 같네요... 학생이라 자금 여유가 거의 없습니다.
아이들 밑으로 들어가는 분유비나 병원비 같은 것은 드리겠지만, 사례는 성의 표시 정도나 가능할 듯 싶어요.
지역은 서울 서초구이고요. 양재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aT 센터 근처입니다.
가능하다면,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이오공감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