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즐거움.
by 시아
이것만 알면 당신도 병맛 인생 탈피 -1-

셀샷 올리면서, "안구테러 죄송합니다" "어릴 땐 봐줄 만했는데 지금은 넘 삭아서 이상해졌어요ㅠㅠ" 이딴 글 좀 올리지 마라.
"어머, 아니예요! 정말 미소녀(미소년)이신데요!!" "지금도 충분히 예쁘세요(잘생기셨어요)~ 넘 부러운걸요^^" 이런 말 듣고 싶어서 괜히 자기비하글 올리는 것인 줄 다 안다. 진정 안구 테러라고 생각하면 사진은 왜 올리니?
덧글 달아주는 사람 중에서 진심으로 네가 예쁘고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 별로 없다. 남한테 억지 소리 하게 만드는 것도 민폐다.


네가 무슨 잘못을 했을 때, 사과만 하면 상대방이 감지덕지하며 금세 화를 풀어줄 거라 생각하지 마라.
네가 잘못했으면 사과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그걸 받아줄지 말지는 상대방 마음이다. 넌 그냥 네 의무만 다 하면 되는 거다.
화를 안 푼다고 외려 화를 내는 건 역효과일뿐만 아니라 네 인격마저 의심하게 만든다.


싸움을 할 때는 당사자끼리 해라. 네게 친구들이 많다고 해서 우르르 몰고 가는 건 비겁한 짓이다.


네가 세상에서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지 마라.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네가 세상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보통 네 생각보다 훨씬 밑이다.


삶이 너무 괴롭고, 죽지 못해 사는 거고, 부모는 내 맘을 모르고, 정말 가출하고 싶고, 언제 죽어도 아깝지 않고...
이런 레퍼토리 집어치워라. 가끔 실천해 보인답시고 찌질하게 한 번씩 가출하는 것도, 안 죽을 만큼 손목 그어보는 짓도 하지 마라.
그래, 얼굴 좀 곱상한 놈이 이러고 있으면, 한창 예민한 사춘기 여자애들이 모성애 자극받아서 끔뻑 죽는 거 안다.
근데 추하다.


아랫도리 간수 잘 해라. 아무데나 휘두르고 다니다간 봉변당하기 쉽상이다.





일단 생각나는 건 여기까지.
2부는 나올 수도, 안 나올 수도.

by 시아 | 2008/07/27 23:20 | 오늘의 私見思考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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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urquoise at 2008/07/27 23:30
안녕하세요- 지난 번 토다이 글 이후로 링크 추가하였습니다 :) 다른 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첫 번째 거는 저도 정말 싫어요 ㅠ_ㅠ 이왕 사진 올릴 거 이쁘게 잘 나온 거 조용히 골라서 올리면 될 텐데 '안구 테러' 운운하면 보는 사람이 참 부담스럽지요 ㅠ_ㅠ (정말 난감할 때는 그게 정말로 안구 테러일 때 '네 정말 그렇네요'라고 할 수는 없다는 거지요 OTL)
Commented by Heeyachan at 2008/07/27 23:49
어디 또 스트레스 받았나베 =ㅅ=;;; 여기저기 많이 보던 유형들이네. 반성할것도 좀 보이고...
Commented by 한인 at 2008/07/28 00:40
어이쿠 안좋은일 있으셨나봐요. 저런레파토리는 십년이 지나도 변함 없는듯.....
죽고싶으면 확 죽어버리고, 집안이 마음에 안 들면 돈벌어서 나오란 말이야!:D
라고 하고싶어집니다.
Commented by 시아 at 2008/07/28 02:00
turquoise님 | 링크 감사드립니다 :) 중고등학생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곳에 가면 정말 거의 매일 나오는 소리지요 -ㅅ-; 그렇게까지 해서 이쁘다는 소리가 듣고 싶니, 자존심 상하지 않아!? 라는 심정이예요.

희야 | 응. 뭐 대체로 중2병에도 넣을 수 있지 않을까? 나이 먹은 어른들 중에도 많긴 하지만.

한인님 | 직접 당한 건 아니지만 옆에서 보기만 해도 짜증이 나서... 음... 다들 한 번씩은 거쳐가는 성장 과정인 걸까요? ^^;
Commented by 카오리군 at 2008/07/28 16:20
첫번째 문장에 대한 생각. ...옥동자같은 사람이 셀샷 찍어서 올려도 웹지인중에 대놓고 '님얼굴쩜많이구리네요ㅋㅋ'라고 할 사람 한명도 없지 ㄱ-
그리고 마지막 문장이 굉장히 심오하군. 확실히 X대가리 잘못 휘두르면 엿되는거 순식간이지 ㄱ-

...근데 병맛 인생들이 저걸 안다고 병맛 안나는게 아니라는게 문제지 ㄱ- 이미 병맛이 맛깔스럽게 나는 뻘짓은 그들의 존재가치라고.(...)
Commented by 시아 at 2008/07/28 17:44
카오리군 | 응. 그런 간 큰 덧글은 디씨에나 가야 볼 수 있지... 랄까, 디씨는 너무 까는 분위기긴 하지만. 겉치레 아니면 까기 밖에 없는 건가. -_-;
마지막 문장은 뭐... 누군가가 "여자 관계 하나 때문에 나의 모든 가치는 쓰레기로 변하는 거냐!"라고 분통해하던 게 생각나서 써 봤어. 그런 사고방식 자체가 이미 병맛인데 말야 =ㅁ=;;;
후. 하긴 이 글 보고 알아서 신변정리(?)하는 애들은 심각하게 병맛은 아니지.
Commented by 윤수아씨 at 2008/08/06 22:40
하하- 재밌어요-^^
시아 언니도 이런 강한 말투로 글을 쓸 때가 있군요 : )
그나저나 이 블로그, 꽤 요리 탐방, 맛집 탐방의 글이 많아서
야심한 밤에 들어오기 두려워요. ㅎㅎ
Commented by 시아 at 2008/08/06 23:32
윤수 | 아, 이 글은 꽤나 짜증이 난 상태에서 쓴 거라 말투가 좀 거칠었는지도 ㅎㅎ
음... 사실은 나도 밤에 내 블로그 들어오면 가끔 뽐뿌 받아. 흑흑. 정말 난 맛있는 것의 노예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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