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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아
MSI 노트북 VR610X-237KR 구입
지금까지 지난 2006년 6월 말경에 구입했던 HP 컴팩 프리자리오 노트북을 써 왔는데, 25개월쯤 썼더니 여기저기 탈이 나기 시작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새 것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2,3일 정도 검색을 해 보니, 아무래도 가격 대 성능비 면에서 MSI 사의 노트북이 가장 괜찮은 것 같았다. MSI 메가북은 작년에 남친님이 샀던 노트북인데, 사실 그 때 이런저런 단점이 눈에 띄었었기 때문에 좀 망설였지만 아무래도 가진 돈이 한정적이라서 결국 MSI로 결정을 보게 됐다.

VR610X-GIANTVR610X-237KR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램이 2기가가 더 많고 그래픽카드가 라데온 X1270이라고 쓰여 있어서 GIANT 쪽을 선택했다.
농수산홈쇼핑이 최저가인데다 무이자 6개월 할부가 되길래 7월 28일 새벽에 결제하고 30일에 물건 도착. 상품 페이지에는 없었는데 실리콘 키스킨과 USB 등의 사은품이 들어있었다.

신나서 윈도우를 설치하고 이것저것 프로그램을 깔고 있는데, 뭔가 이상했다. 램이 3기가여야 하는데 2기가로 나오고, 그래픽카드도 X1270이 아니라 1200이었다. 게다가 박스에 적혀 있는 모델명도 237KR.
곧바로 판매처에 문의했더니, 두 개가 다른 모델이 아니라 237KR에다 램 2기가를 추가하고 키스킨과 USB 등의 상품을 추가한 게 GIANT라고 했다. 그래픽카드는 원래 X1200인데 상품 정보 올릴 때 실수가 있었던 거라나? 아무튼 자기들의 실수이니 교환이든 환불이든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고 했다.
사실 10만원이나 비싼 GIANT를 선택한 건 그래픽카드가 좀 더 상위 모델이라 생각했기 때문인데, 램만 2기가 추가된 거라면 굳이 이걸 살 필요 없겠다 싶어서 환불해 달라고 했다. USB야 어차피 남아돌고.

그리고 다시 237KR 가격 비교를 시작.
지마켓에서 61만 9천원에 램 1기가 추가해서 판매하는 상품이 있길래, 이거다! 하고 질렀다.
키스킨은 추가되지 않은 상품이라, 역시 지마켓에서 검색해서 8천원짜리 키스킨도 하나 질렀다.
램 차이는 1기가밖에 안 나는데 가격은 키스킨 값을 포함해도 거의 7만원이 저렴해진 셈.
새로 배송되어 올 때까지 이틀을 더 기다려야 했지만 훨씬 싸게 살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도착은 8월 1일에 했다.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고급스런 소재는 아니지만, 펄감을 넣어서 재질이 괜찮게 보이도록 애쓴 듯.
근데 비닐은 왜 저렇게 울퉁불퉁하게 붙었는지 모르겠다. 떼버릴까 하다가 혹시라도 기스 날까봐 그대로 뒀다.

데스크탑 대용으로 쓸 거라 15.4인치의 큰 화면으로 샀는데, LCD가 타제품에 비해 굉장히 깨끗하고 맑아서 마음에 쏙 들었다. 원래 쓰던 HP 노트북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 (쓰던 거 청소를 안 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전에 남친님의 MSI 노트북을 봤을 때 걸렸던 단점들은 거의 고쳐서 나왔다.
일단 발열이 굉장히 많이 줄었다. 전에는 뜨거워서 여름엔 못쓰겠다 싶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그냥 좀 따뜻한 정도. 왼쪽에 있던 방열구가 뒤로 가면서 훨씬 쓰기 쾌적해졌다.
그리고 제일 거슬렸던 스피커도 엄청나게 좋아졌다. 원래는 소리를 조금만 키우면 찢어지는 소리가 나서 짜증스러웠는데 이번 모델은 꽤 괜찮은 느낌이다.
또, 있기는 했지만 작동이 안 되어서 엄청나게 욕을 먹었던 터치패드 잠금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게 되었다. 타자 치다 보면 손바닥으로 건드려서 휙 넘어가거나 멋대로 스크롤되거나 해서 불편했는데 이제는 그럴 염려는 없겠다.

USB 꽂는 곳이 4개인 점도 마음에 든다. 쓰던 HP 노트북은 3개라서 마우스 꽂고 나면 2개밖에 남지 않아 좀 적은 듯한 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3개가 남아서 USB와 외장하드와 MP3를 전부 꽂을 수 있다! ^_^

키보드도 노트북으로서는 특이하게 숫자키패드가 포함되어 있다. 편리!
다만  숫자키패드를 넣느라 화살표키 넣을 공간이 줄어서, 오른쪽시프트키가 엄청나게 작아졌다. 익숙해지면 괜찮겠지만 아직까지도 오타 만발.
펑션키가 자판 왼쪽 끝에 있는 것도 조금 불편하다. 차라리 컨트롤키를 맨끝으로 배치하고 그 옆에 놓았으면 어떨까 싶은데. 이건 전에도 아쉬웠던 부분인데 고쳐지지 않았다. 개발진들이 컨트롤키를 잘 안 쓰나? 'ㅡ'a
아, 사진은 키스킨을 씌우고 찍어서 회색처럼 나왔는데, 원래는 키보드 색도 검정색이다.

그래픽카드는 만족. 나야 뭐 마비노기만 잘 돌아가면 되니까(..)
사람이 잔뜩 있는 곳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거의 끊김이 없는 것 같다.
다른 분의 상품평을 보니 리니지2도 최하옵으로 맞추면 돌아가기는 한다고 하더라.

62만원으로 이 정도 성능의 노트북을 살 수 있다니, 세상 참 좋아진 것 같다.
대만족. 좋은 지름이다 :)
by 시아 | 2008/08/02 23:28 | 소소한 일상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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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Heeyachan at 2008/08/03 11:41
오오놋북오오 묵직해보여...15.4인치면 흉기네(...)
Commented by AKI☆ at 2008/08/03 22:55
심플하면서도 적당히 커보여서 좋아보여요!
어머니도 하나 사드려야 할텐데 ㅠ_ㅠ
Commented by 시아 at 2008/08/04 00:03
희야 | 아냐, 저래뵈도 배터리 끼우고 2.5kg밖에 안 나간다구. 흉기라니 쏘스윗한 마이놋북에게 무슨 그런 실례의 말씀을!

아키님 | 맘에 쏙 들었답니다 :D 근데 어머님 컴퓨터 다룰 줄 아시나 봐요. 대단하세요!
Commented by AKI☆ at 2008/08/05 02:38
하하, 저희집은 새벽 1시에 다들 컴퓨터 켜놓고 있는 진풍경이 일상이랍니다 '~';
지금도 아버지는 안주무시고 (짱파일에서 받은) 미드 삼매경에 빠져계세요 ;ㅅ;
Commented by 시아 at 2008/08/05 23:06
아키님 | 정말 특이한 집안이시네요^^ 미드 보시는 아버님이라니 우왕ㅋ굳ㅋ
Commented by yucca at 2008/08/07 14:37
한참 노트북을 구매하려도 알아보는 중에 태그쪽을 검색하다 들렀습니다.
저도 60만원대 제품을 고려하던 중이라 이 제품이 굉장히 땡기네요ㅎ 특히 마비노기를 돌릴수있다는게 마음에 들어요. 마비 끊은지 좀 됐지만 혹시나 해서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시아 at 2008/08/07 21:05
yucca님 |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일주일 정도 써 봤는데, 딱히 다른 단점은 눈에 띄지 않네요. 마비노기도 잘~ 돌아간답니다! 저는 이 제품 추천해드려요 :)
Commented by 고기 at 2008/08/08 09:51
맘에 드는것같아 다행이네 ㅎ
Commented by Losco at 2008/08/08 14:45
2.5키로면 K-2 총한자루 들고다니는 기분....orz
회사에서 받은건 1.4정도라 그나마 좀 들고다닐만함 ㅎㅎ
Commented by 시아 at 2008/08/09 12:08
고기 | 옹. 여러모로 조언해줘서 고마워 >ㅅ</

Losco | 이런 예비역스러운 대사라니orz 근데 너네 회사 정말 좋단 말이야. 우왕//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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