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마치고 나서 남친님과 만나 교보문고 맞은편 미스터 피자에서 저녁을 먹고 왔다.
매번 주문배달만 시켜 먹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의 매장 방문 '~'
남친님은 포테이토 골드나 시크릿가든이 먹고싶다고 하고, 나는 쉬림프 골드가 먹고 싶었기 때문에 고민이 좀 되었는데, 포테이토와 쉬림프가 반반인 듯한 그랑프리를 발견!
가격이 조금 셌지만 기왕 매장에 온 거고 해서 라지 한 판을 시켰다.
꽤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점원이 피자를 가져왔길래 좋아라 하며 봤더니,
이건 아무래도 레귤러 사이즈.
둘다 깜짝 놀래서 당황해하고 있는데 점원이 황급히 돌아오더니 잘못 가져왔다면서 도로 가지고 갔다.
뭥미. 냄새만 맡게 해주고 뺏어가는겅미? ㅠㅠ
그리고 다시 기다림의 시간...
참 한참동안이나 안 나왔다. 가게에서도 미안했는지 중간에 4분만 더 기다리면 된다고 알려주러 오더라. 점원이 친절해서 그렇게 기분이 나쁘진 않았지만... 배가 고파서 좀 괴로웠다 ㅡㅠ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아름다운 그랑프리의 자태. 하악하악.
절반은 포테이토와 베이컨 토핑, 절반은 새우와 피망, 양파 토핑.
포테이토 쪽은 꽤 짭짤하고 보다 피자 같은 맛. 반대쪽은 새우가 톡톡 터지는 느낌이 좋고, 피망이랑 양파 때문인지 아주 매콤하다.
엣지 부분이 굉장히 특이하다. 밤 같기도 하고 고구마 무스 같기도 한 게 들어 있고, 아몬드 슬라이스 비슷한 게 들어 있다. 디핑소스와 블루베리 소스가 함께 나오는데 꽤 맛있다 :D
오동통한 새우님. 완소 새우님.
아, 새우는 정말이지 완벽한 음식이다 ;ㅅ;b
둘이서 순식간에 게눈 감추듯 뚝딱 먹어치웠다. 정말정말 맛있었다.
오래 기다렸지만 기다린 값을 한달까? 피자 먹으면서 이렇게 행복한 느낌이 든 건 오랜만인 것 같다.
특히 포테이토와 쉬림프 어느 쪽도 포기할 수 없을 때 제격인 듯.
가격이 세서 자주 먹진 못하겠지만... 나중에 여유 있을 때 한 번 더 먹어 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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